22일 오후 ‘2020 콘텐츠산업포럼’ 중 방송 포럼이 코로나19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개최된 가운데 포맷티스트 김용재 대표가 발제를 했고, 중국판 ‘런닝맨’이 원천 IP의 성공이었음을 설명했다.
김용재 대표는 “2013년도까지 예능 연출을 했다. 그 당시 2013년 고위층에서 2014년도부터 지상파가 적자가 날 거라 나에게 글로벌 사업을 맡아 개척해보라고 했다”라며 “2013년도 말에 ‘SBS 연기대상’을 마지막으로, 2014년 1월 본사에 글로벌 사업팀을 만들어 움직였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중국판 ‘런닝맨’을 예시로 들었다. 김용재 대표는 “중국판 ‘런닝맨’을 공동 제작했다. 반응이 좋아 큰 성과를 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러던 중 한한령이 터지고 나서 2016년 말에서 2017년 초에는 동남아를 다시 개척해야하는 상황이 벌어져서 베트남, 미얀마 쪽으로 갔다”라며 “베트남 ‘런닝맨’도 중국 ‘런닝맨’처럼 큰 성과를 얻었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 원천 IP인데 글로벌 시장에서 단순 유통하는 걸 떠나 큰 성공사례로 배우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중국판 ‘런닝맨’과 관련해 그는 “설명을 해주면 시즌 1~4까지 있다. 시즌1을 했을 때가 제작비 360억이었고, 시즌4는 1000억이었다. 블록버스터 영화보다도 제작비를 많이 들였다”라고 말했다.
김용재 대표는 “시즌1은 2%였는데 시즌4는 4%로 가서 엄청난 반영을 일으켰다. 단적인 예로 ‘대장금’이 2.6%인데 대단한 수치였다”라며 “‘런닝맨’ 성공으로 절강위성이 56개 중 전국에서 3, 4등이었는데 1등으로 도약했다”라고 이야기했다.